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인공수정 제대로 알기! 시술 과정과 방법

by 해피오아시스 2023. 4. 3.
반응형

인공수정으로 임신을 도전하고 싶은 난임 부부를 위한 가이드입니다. 인공수정은 무엇일까요? 그 원리와 방법, 시술 과정 등을 상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임신

 

 

목차

     


    들어가기 앞서

    인공수정은 난임 부부에게 임신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보조생식술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인공수정이 무엇인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인공수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인공수정이란?

    인공수정이란 무엇일까요? 사실 인공수정은 정확한 용어는 아닙니다. 인공수정에서는 수정이 인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연적인 수정 과정을 따르는데, 단지 정자를 채취하여 기구를 통해 자궁강 내로 주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자궁강 내 정액 주입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인공수정이라는 용어는 동물의 번식과 생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처음 개발된 방법에서 유래했습니다. 수컷의 정자를 인위적으로 암컷의 생식기에 주입하는 방법을 인공수정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후에 사람에게도 적용되면서 이 용어가 그대로 사용되었습니다.

     

    인공수정은 남성 요인, 자궁경부 협착, 원인 불명의 난임 등으로 자연 임신이 어려운 부부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생식술입니다. 인공수정은 자연 임신보다 성공률이 높으며, 비용이 저렴하고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부부가 인공수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인공수정은 배우자의 정자를 사용하는 경우와 타인의 정자를 사용하는 경우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의 정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배우자 인공수정이라고 하고, 타인의 정자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비배우자 인공수정이라고 합니다. 비배우자 인공수정은 남성의 무정자증이나 정자 활동성이 낮아 배우자의 정자로 임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됩니다. 비배우자 인공수정은 기증자의 건강상태와 유전적 문제, 성병 감염 등을 철저히 검사하고, 부부간의 동의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공수정의 원리

    인공수정은 자연 임신과 달리 정자를 직접 자궁 내로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자연 임신에서는 남성의 정액이 자궁 경부에 쌓여 있고, 그 중 운동성이 좋은 정자들만 나팔관까지 올라가서 난자와 결합합니다. 하지만 남성의 정자 수나 활동성이 낮으면, 수정 가능한 정자가 적어져 임신하기 어렵습니다.

     

    인공수정에서는 정액을 채취하여 원심분리나 화학적 방법으로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하고 농축합니다. 그리고 기구를 이용하여 자궁 강 내로 주입하여 나팔관과 가까운 곳에 배치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자와 난자가 만날 확률이 높아져 임신율이 증가합니다. 이것이 인공수정의 원리입니다.

     

     

    인공수정의 방법

    한 달에 한 번 배란 되는 한 개의 난자를 이용하여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자연주기 인공수정이라고 부릅니다. 이 방법은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장한 한 개의 난포에 대해 인공수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임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개의 난자를 성장시키는 이 과배란 유도를 하고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먹는 배란 유도제로 배란을 유도한 후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클로미펜이나 페마라 같은 약물을 3~5일째부터 총 5일간 복용합니다. 보통 하루에 2알씩 복용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1알 혹은 3알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한 여러 개의 난포에 대해 인공수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과배란유도 주사로 여러 개의 난포를 키운 후 인공수정을 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은 먹는 배란 유도제와 과배란유도 주사를 함께 사용합니다. 난포 자극 정도에 따라서 과배란유도 주사만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연주기 인공수정은 자연임신과 비교해보면 성공률이 크게 높지 않아서 대부분 먹는 약이나 주사를 사용하여 과배란 유도를 합니다.

     

    아래의 글은 클로미펜과 페마라 그리고 배란 유도와 과배란에 관한 글입니다.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배란 유도제 클로미펜과 페마라 제대로 알기!

     

    배란 유도제 클로미펜과 페마라 제대로 알기!

    오늘은 난임 여성분들의 배란 유도제로 많이 쓰이는 클로미펜과 페마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배란 유도와 과배란 유도의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들어가기 앞서 난임의 가장

    happyoasis.tistory.com

     

     

    과배란 유도를 할 때는 3~4개 정도의 난포가 자라는 것이 적당합니다. 난포가 5~10개 이상으로 과도하게 자라면, 특히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여성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복수나 혈전이 생길 수 있어 인공수정을 중단하거나 시험관 시술로 바꾸어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인공수정에서는 배란이 체내에서 일어나고 배란 된 모든 난자가 임신 가능성을 가지기 때문에 난포가 많이 자라면 다태임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또한 '난소 과자극 증후군(OHSS)'의 위험성도 매우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인공수정의 시술 과정

    인공수정 시술 과정은 어떤 단계로 이루어지나요? 인공수정 시술은 여성의 배란기와 남성의 정액 상태에 따라 진행됩니다. 여성은 생리가 시작되면 생리 3~5일째부터 약물을 투여하여 여러 개의 난포를 자라게 과배란 유도를 진행합니다. 과배란유도를 하는 동안 수일 간격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 난포의 성장 상태를 확인합니다.

     

    병원마다, 의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1~2번 정도 내원하여 초음파로 관찰합니다. 만약 자연 주기로 진행을 한다면 생리 시작일이 아닌, 배란 예정일 1~2일 전에 초음파로 난포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합니다.

     

    난포가 적절한 크기에 도달하면 배란을 유도하는 주사를 맞고, 배란일 전후로 인공수정 시술 날짜를 결정합니다. 생리 주기가 28~30일 정도인 여성 분이시라면, 대체로 생리 시작 13~15일경에 인공수정이 진행됩니다. 남편과 본인의 일정 때문에 생리 초기에 인공수정 시술 예정일이 언제인지 물어보시는데 그 시점에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본인의 이번 주기 난포 성장 속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보통 시술 2~3일 전이 되어야 정확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시술 날짜가 결정되면 인공수정 시술 당일 아침에 남편분과 함께 병원에 내원하셔야 합니다. 남편분께서는 시술받기 3~4일 전부터 금욕하셔야 하며, 과음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셔야 합니다. 남편분께서 정액을 채취해 주시면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정액을 처리하여 건강한 정자만을 분리합니다.

     

    그리고 가느다란 기구를 통해 여성의 자궁 속에 정자를 주입합니다. 이 과정은 통증이 거의 없는 간단한 시술로 5분 정도만 소요됩니다. 따라서 인공수정 시술에 대해서는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끔 자궁 입구가 좁거나 자궁이 꺾여 있으면 기구를 삽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시술자가 약간의 힘을 줘야 하기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런 문제가 없으며, 시술 후에도 별다른 합병증은 거의 없습니다.

     

    인공수정 시술 후에는 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실 수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는 피하시고, 목욕이나 성관계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하지만 감염이나 출혈 등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탕이나 욕조 목욕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수정 시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혈액 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과배란 유도를 했다면 시술 후 10일 이후부터 배가 부르고 불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임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심하면 난소 과자극 증후군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난포 터지는 주사와 인공수정 시술 시간

    인공수정을 시행할 때,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은 후 얼마나 시간이 지나야 시술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이 질문에는 정해진 답이 없습니다. 인공수정의 시간 간격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는 배란 전에 황체 형성 호르몬(LH)이 높아지면서 난자가 성숙하기 시작하고, 그로부터 약 36시간 후에 배란이 일어납니다. 인공수정에서는 이 황체 형성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는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게 됩니다. 그러면 난포가 터져서 난자가 배출되고, 이때 자궁에 정자를 주입하는 것이 인공수정의 원리입니다.

     

    하지만 모든 여성이 같은 시점에 황체 형성 호르몬이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난포의 크기나 상태, 황체 형성 호르몬의 증가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인공수정을 시행하는 시간 간격은 보통 1~2일 사이에 다양하게 조절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난포가 빨리 자라서 황체 형성 호르몬이 이미 많이 증가한 상태라면 주사를 맞고 36시간 이내에 배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주사를 맞은 다음 날 바로 인공수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반대로 황체 형성 호르몬의 증가가 시작되기 전이거나 막 시작된 단계라면 주사를 맞고 36시간 이후인 2일 후에 인공수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언제 인공수정을 하면 임신율이 가장 높을까요? 이에 관해서 여러 연구가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연구 결과에서는 주사를 맞고 20~60시간 사이에 인공수정을 하면 임신율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즉, 배란 전후로만 시술하면 거의 100% 가까이 배란 24시간 이내에 시술되므로 임신율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수정의 시간 간격은 개인별로 다르게 조절되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단, 정확한 시간 간격을 알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하고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인공수정의 성공률은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으므로, 단순히 시간 간격만으로 임신율을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면서

    인공수정은 난임 부부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방법이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여러 번 시도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내심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기간에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수정은 난임 부부의 가족계획에 도움을 줄 소중한 기회입니다. 하지만 인공수정만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며 시험관 시술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인공수정의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담당 의사와 충분히 소통하고, 부부간에 사랑하고 응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공수정을 통해 원하는 가족을 이루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