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병원에 가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을 알려 드립니다. 난임 검사의 필요성과 검사 종류, 의미,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들어가기 앞서
자연 임신 시도에도 임신에 어려움을 겪으셨다면 난임 병원의 도움이 필요하시게 됩니다.
아래는 자연 임신에 관한 도움이 될만한 글입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임신이 잘되려면? 여성들이 알아야 할 임신과 관련된 오해와 진실
난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을 수 있으므로, 두 사람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난임 검사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에게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난임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임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번 글은 난임 검사 종류와 검사 항목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병원 방문 시기
난임 병원에 방문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임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1년 이상 해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판단하고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35세 이상의 여성은 6개월 이상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계획임신을 원하는 부부들이 임신을 준비하기 전에 미리 난임 검사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하면 임신을 위한 몸 상태를 미리 파악하고, 만약 문제가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언제든지 난임 검사를 받으러 가시길 바랍니다.
난임 검사를 받으실 때는 부부가 함께 방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난임의 원인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여성은 검사 시기가 생리 주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여성의 생리 주기에 맞추어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생리가 시작하고 2~3일째에 병원에 방문하시면 가장 좋습니다. 이 시기에 방문하시면 혈액검사를 통해 호르몬 수치와 갑상선 기능, 감염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난소 기능과 상태를 알 수 있는 난포자극호르몬(FSH), 황체형성호르몬(LH), 에스트라디올(E2) 등의 호르몬 검사는 생리 중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 외에 생리 주기에 영향을 주는 유즙 분비호르몬(Prolactin), 갑상선자극호르몬(TSH), 난소 나이로 알려진 항뮬러관 호르몬(AMH) 등도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임신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산전검사, 빈혈, 간 수치, 풍진 항체와 더불어 여러 감염병의 유무를 같이 검사하게 됩니다.
또한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상태, 난포의 성장과 배란 여부 등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생리 중과 배란기에 각각 한 번씩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문한 김에 나팔관 조영술을 받기 위한 예약과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은 나팔관의 통행 여부와 자궁의 형태를 확인하는 검사로, 생리가 끝나고 배란 전인 생리 5~10일째에 시행합니다. 생리가 끝나는 시점에 이르면 자궁 내막의 두께가 얇아지기 때문에 각 부위를 살펴보기가 쉽습니다. 이 검사를 위해서는 진통제나 항생제 처방 등의 준비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미리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 언제든지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자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자검사는 정자의 양과 수, 운동성, 형태 등을 확인하는 검사로, 임신 가능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자검사를 받으실 때는 3~5일간 금욕하시고, 음주나 사우나 등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임 검사의 종류
난임 검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성의 경우 호르몬 검사가 포함된 혈액 검사, 난포 개수와 자궁내막의 상태를 살펴보기 위한 초음파 검사, 나팔관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나팔관 조영술이 대표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배란직전이나 배란기에 시행하여 자궁 입구의 점액의 상태를 파악하는 자궁경관 점액 검사 및 부부 관계 후 8시간 이내에 경관 점액을 채취하여 정자가 자궁경관 내로 침투되는지를 조사하는 성교 후 검사 등도 필요하면 실시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 혈액 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들을 통해 호르몬 수치, 자궁과 난소의 상태, 나팔관의 통로 여부, 자궁강 내의 이상 소견, 배란 여부, 정자의 수와 운동성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난임 검사를 받기 전에는 본인의 생리 주기와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에서 안내하는 준비사항을 잘 따라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성은 생리 시작 2~4일째에 피검사를 받고, 생리 3일째에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남성은 2~4일간 금욕 후 정액을 채취해야 합니다.
생리 초기에 초음파를 보는 이유
생리 초기에 질식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에 불편하기도 하고 수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 시기에 초음파를 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생리 초기에 초음파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난소의 기능과 난포의 개수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난포의 개수는 여성의 생식 나이와 임신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생리 초기에 초음파를 보면 난소 내에 동난포라고 부르는 작은 난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동난포의 수는 난소의 예비 난포 수와 관련이 있으며, 이를 통해 난소의 예비 능력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이유는 자궁내막의 두께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착상하기 위한 장소이므로, 자궁내막이 얇거나 비정상적이면 임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생리 초기에 초음파를 보면 자궁내막의 두께와 상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팔관 조영술
나팔관 조영술은 자궁 경부를 통해 조영제를 자궁 내강과 나팔관으로 주입하고 X선이나 초음파로 촬영하여 나팔관의 형태와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여성의 불임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하는 중요한 검사입니다.
나팔관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통로로, 나팔관이 꼬이거나 막히면 임신이 어려워집니다. 매우 가는 관이기 때문에 질식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만약 양쪽 나팔관이 막혔다면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만 임신할 수 있으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반염이나 소파술 등으로 자궁내막에 유착이 의심되는 경우나 자궁 기형이 의심될 때는 검사를 반드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나팔관 조영술은 생리가 끝난 직후부터 배란 전까지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상 생리 주기를 가진 여성분이라면, 생리 시작 5~10일 사이에 받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나팔관 조영술은 약 5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검사 전에 예방적 항생제와 진통제를 복용하고, 검사 후에도 통증이 있으면 추가로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나팔관 조영 검사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자궁 내로 조영제를 주입하고 X-ray 촬영을 통해서 관찰하는 자궁난관조영술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난관조영초음파(HyCoSy)라고 해서 초음파로만 보이는 약물을 투여해서 난관을 관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시행하시면 됩니다.
나팔관 조영술의 결과는 검사 직후 담당 의사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정상이라면 자궁과 양쪽 나팔관에 조영제가 잘 흘러나가고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막힘, 수종, 기형 등의 이상이 있다면 조영제의 흐름이 방해되거나 변형된 모습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자궁난관조영술 부작용과 주의사항
자궁난관조영술 후 부작용은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두드러기, 가려움, 호흡곤란, 저혈압, 쇼크 등의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조영제 부작용을 경험하였거나, 평소 특이체질이거나 과민반응이 발생한 적이 있다면 검사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검사 중 너무 긴장하거나 조영제가 주입될 때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어지럼증, 구토,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잠시 지속되고 자연히 사라집니다.
골반염이 있는 상태에서 검사하면 검사 후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고열,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만약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시술 전후로 필요하다면 타이레놀 등의 진통제를 복용하셔도 좋습니다. 검사 후에는 처방된 항생제를 복용하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부부 관계나 수영장, 목욕탕, 질 세척 등은 삼가야 합니다. 또한, 검사 때문에 2~3일 정도는 질출혈이나 분비물이 있을 수 있으니 생리대를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간단한 샤워는 가능합니다. 만약 검사 후에 통증이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출혈이 많으면 병원으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남성 난임 검사
남성 난임 검사에는 정액검사와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하고 필요하면 영상학적 검사, 고환조직검사 등이 시행됩니다.
남성 난임 검사의 주요항목인 정액검사는 정자의 수와 운동성, 형태, 활동도 등을 측정하는 검사로, 금욕 기간은 3~7일이 적당하며, 보통 병원에서 정액을 채취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남성호르몬 수치와 유전자,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정자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고 정자의 발육과 기능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나 염색체 이상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액검사와 혈액검사 등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영상학적 검사, 고환조직 검사 등이 추가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영상학적 검사는 음낭초음파, 경직장 전립선초음파, 정관조영술, 골반 MRI 등으로 정관의 통행성과 고환의 크기와 형태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정관이 막히거나 고환에 손상이 있으면 정자의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고환조직검사는 고환 내 정자생성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고환에서 조직을 채취하는 검사로, 정액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환조직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면 체외수정이 가능합니다.
난임 검사 소요 기간
난임 검사는 생리 주기에 따라서 다른 시기에 다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 만에 모든 검사를 마치기는 힘듭니다. 보통 3번 정도 병원을 방문하셔야 하는데요. 첫 번째 방문은 생리가 시작된 후 2~3일 안에 하시면 되고,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 두 번째 방문은 생리가 끝난 후 5~10일 사이에 하시면 되고, 나팔관 조영술 검사를 받습니다. 세 번째 방문은 배란일에 맞춰서 하시면 되고, 초음파로 배란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 외에도 검사 결과에 따라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마치면서
이번 글에서는 난임 검사의 종류와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난임 검사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에게 꼭 필요한 검사로, 난임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난임 검사를 받으실 때는 병원 방문 시기, 검사 항목, 부작용, 주의사항 등을 잘 숙지하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난임 검사를 받으실 때 남편과 함께 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편과 함께 가시면 부부 상담을 받고 서로의 검사 결과를 공유할 수 있어 좋겠지만, 시간이 맞지 않거나 바쁘시다면 꼭 같이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난임 검사는 각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담당 의사와 함께 상의하고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담당 의사와 함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대처해 나가는 것이 임신의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을 읽고 난임 검사를 받으실 여성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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